제88주년 3.1절 기념행사 거행
 
왕봉석 기자

부산시가 제88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이 내세웠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시민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전 시민이 함께하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오는3월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제88주년 3·1절 기념행사」에는 허남식 시장, 조길우 시의회 의장, 설동근 시교육감을 비롯한 부산시 주요기관장과 16개 구청장·군수,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시민, 학생, 공무원 등 1,8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진행은 국민의례→3·1운동 경과보고→독립선언서 낭독→위로금·기념품 전달→독립유공자 포상전수→기념사→기념합창→3·1절 노래제창→만세삼창 순 으로 기념식이 개최된 후, 참여 시민을 위해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등은 충렬사를 찾아 참배하게 되며, 3.1절 본 행사 후에는 오전 11시 용두산 공원에서 열리는 ‘태극사랑, 태극물결 축제’를 관람한 후 12시 정오에는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총 33회를 타종한다.

이밖에 기장군 정관초등학교에서 “순국선열 추모제”를, 동래구에서는 동래시장~3.1운동 기념탑, 금정구는 동래여고(舊일신여고)에서, 북구는 구포시장 일원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시내버스, 지하철, 철도에 대한 무임 승차를 실시하고, 3·1절 당일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복천)박물관, 해양자연사박물관, 공원 등을 무료 개방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해 3·1절 기념식을 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루기 위해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주요 간선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가정에도 태극기를 다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을 널리 알릴 계획 이며, 전 가정과 직장에서도 태극기 게양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입력: 2007/02/28 [12: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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