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냄비 길거리 등장
날씨 만큼 성금 모금함 얼어 붙어
 
유명조 기자

▲  한 여고생이 자선냄비 성금함에 모금을 하고 있다.   © 유명조


연말하면 구세군이 길거리에 나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매서운 날씨 만큼 성금함에도 얼어붙고 있어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불우한 이웃이 더욱 움추리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자선냄비를 관리하고 있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작년 같은 날에 비해 모금액이 저조하다고 밝히면서 매서운 날씨 만큼 모금함도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다.    © 유명조

특히, 지난 달 충청하나은행이 대전시티즌 공모주를 공모하면서 각 단체가 두 군데에 성금을 기탁하는게 부담스럽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가 되고 있다.
 
오늘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는 불우한 이웃돕기 방송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이렇 듯 올 한해는 어려운 경제 만큼 불우한 이웃에게도 어느떄 보다 추운 계절이 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5/12/15 [09: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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