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민족 예술단, 청양서 공연 가져
반갑습니다 등 친근한 노래 및 무용 선보여 큰 호응
 
유명조 기자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펑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분단 반세기 동안 남과 북이 서로 대결하고 불신하면서 민족의 역량을 낭비하고 있는 오늘날 한 단체가 평양민족 예술단을 초청해 통일의 발걸음을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청양에서는 못 보던 얼굴을 보기 위해서 1,500여명의 군민들이 매서움 바람도 잊은 채 문화체육센터를 찾았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펑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대부분이 지긋하신 어른들 이셨고, 초등학교 학생들과 중학생, 고등학생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후 2시가 되자 무대에는 평양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바로 평양민족 예술단이 자유총연맹 청양군지부(지부장 김기평)의 초청으로 청양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찾은 것이다.

이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인천에서 바로 청양으로 내려온 예술단이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김기평 한국자유총연맹 청양군지부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김시환 청양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2부 행사에는 유병옥씨의 사회로 본격적인 공연이 이뤄졌는데, 농민가수 명형철씨와 연변가수로 널리 알려진 정해영씨가 이날 특별출연해 노래를 선사,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3부에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알려져 익숙한 반갑습니다. 를 평양민족 예술단원들과 함께 합창하며 이날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진 공연에는 평양의 노래 중 남한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중 하나인 휘파람이 울려 퍼져 북에 가족을 둔 실향민들이 눈시울을 적시는 풍경도 연출됐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공연에는 독창과 무용, 독무, 노래(금강산 타령), 쌍무(목동과 처녀), 독창(노들강변), 3중 합창(밀양아리랑), 4인무(즐거운 방목길), 독창(당신이 최고야), 군무, 4계절 군무(춤)등 평양민족 예술단이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의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로 합창하며 통일의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남북이 하나 되어 기원하며 노래를 힘차고 경쾌하게 불렀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비로소 이날 공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 연변가수로 초청된 정해영씨와 인터뷰에서 오늘 청양이라는 곳에 오니 공기도 맑고, 인심이 너무 좋았다며, 특히 학생들로 보이는 애들이 교복을 입고 인사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그는 또, 자주 이런 공연을 다니지만 이렇게 공연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오고 싶다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 공연을 펼치고 있는 평양민족 예술단 단원들/사진무단복제 금지     © 유명조

기사입력: 2005/12/13 [22:3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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