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열릴 장사씨름대회 개최 불투명
아마추어팀 불참 시 프로팀 2개로는 개최 힘들어
 
대표기자 윤학수
 
▲     © 대표기자 윤학수
민속씨름을 주관하는 한국씨름연맹과 아마씨름을 주관하는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4월 아마팀을 씨름연맹 회원으로 등록해 프로와 함께 참가하는 대회를 열기로 하고 9일과 10일 참가팀 접수와 대진표 추첨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한국씨름연맹에 소속(등록)된 자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전국체전 출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한국씨름연맹 아마추어 팀들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이 때문에 김천대회에 참가할 뜻을 밝혔던 아마추어 팀들이 결정을 미뤘고 9일과 10일 예정됐던 참가 접수와 대진 추첨도 연기되었고. 한국씨름협회는 오는 14일 아마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지만 아마팀들이 참가를 거부할 경우 2개의 프로팀만으로는 대회가 열리기 어려울 전망으로 있는 것이다.
 
▲     © 대표기자 윤학수


이렇게 되면 지난 2월 설날씨름대회 이후 정규대회를 열지 못했던 씨름연맹은 올 시즌 대회 개최계획에 물거품이 되고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한편 씨름연맹은 이번 김천대회에는 아마팀들이 연맹 회원 자격이 아닌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전국체전 출전 여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대회 참가를 종용하고 있으나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인지 의문스럽게 되었다.



기사입력: 2005/06/10 [23: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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