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명 담보, 시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
화재는 발생한지 5분이 매우 중요
 
경북취재본부

▲훈련도 실제처럼 (원내 전백중 소방서정)     © 윤학수
 
한 생명이라도 더지금 이 시각에도 소방공무원들은 어디선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건 치열한 싸움에 열중하고 있을 것이다. 119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급박함의 연속, 긴급한 신고전화와 동시 사이렌을 울리면 출발하는 소방차,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밤낮이 따로 없다.
 
▲아포파출소 (원내 이춘배 파출소장)     © 윤학수

작년에 아포공단에 개소된 김천소방서 아포파출소 이춘배 초대파출소장을 찾아봤다. 지난달 28일 김천에 강한 바람과 함께 큰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지례면 여배1리와 도곡3리 등 2개 마을엔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15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였는데 전백중 김천소방서장은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을 이끌고 긴급히 출동하여 직접 무거운 물 호수를 들고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며, 물을 뿌리고 방화선을 구축함으로서 버팀목이 됐었다고 전하고, 밤을 새워가며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활약상을 소개하였다.  
 
▲훈련도 실제처럼     © 윤학수

전백중 소방서장은 평소 화재예방에 중점을 두고 안전사고방지, 신속한 인명구조,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왔다고 전하면서 30년 동안 소방공무원으로서 풍부한 현장 활동경험과 철두철미한 업무처리로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안동, 칠곡, 구미 소방서장을 역임하였다고 덧붙였다.   
 
▲남면 화재현장     © 윤학수

이어 이춘배 아포파출소장은 “화재는 발생한지 5분이 매우 중요” 하다며, 각 가정에 소화기 비치를 강조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며 “공장 등 위험지역이 산재해 있는 아포파출소는 항상 ”비상근무체제“라고 말하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필자에게 화재의 위험성을 설명해줬고.  
 
▲비상체제 돌입 아포 파출소     © 윤학수

지난 4월20일 17: 06분경 발생한  김천시 남면소재 (주)삼주물산 야적장 화재현장은 쌓아둔 폐목 4,500톤과 분쇄목 500톤이 강한 바람에 5일 동안 타면서 용광로 같은 뜨거운 열기와 독한매연을 내뿜는 농연현장을 하루 13시간씩 400여명 인력이 투입 동원되어 사투하였다고 실상을 말하고, 관창을 쥐고 불길에 뛰어든 동료들의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급수지원을 위하여 어두운 밤길에 졸음과 싸우며 신속하게 소방용수를 지원해준 운전대원의 수고 또한 잊지 않고 칭찬해주었다. 해마다 4월이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은 수십 년 동안 공들여 가꾼 금수강산을 잿더미로 만든다. 하여 소방관에게는 4월 잔인한 달로 기억될 것이다. 올해 들어 김천관내에서도 연쇄 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인하여 김천소방서 전백중 서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기사입력: 2005/05/05 [16:3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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