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수도권 시외버스 감차운행
 
유명조 기자

수도권과 천안을 연결해온 시외버스가 감축운행과 함께 일부 요금을 인하하고 운행하고 있으나 승객감소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나섰다.
 
천안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는 3월 한달간 수원, 안양 등 9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와 전년도 같은 기간 15만여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40%가량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전철개통으로  전체 터미널 이용객 수가 줄어 들어 갤러리아와 야우리백화점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승객이 감소하자 노선을 운행하는 여객 회사들도 앞다퉈 감축운행을 하고 있으며, 요금도 대학생 기준으로 천안~안양간 4,100우너에서 2,700원으로 인하했다.
 
노선도 천안~수원간 하루 120회에서 4월 1일 기준으로 20회가 감축된 100회만 운행하고 있으며, 천안~안양간 도 하루 30회에서 17회로 감축운행하고 있으나 사정은 여의치 않고 있다.
 
점차 승객수가 줄어들고 있기 떄문이다. 이러다 자칫 시외버스가 충남권만 운행하는 코스로 변경되지는 않을까 기사들은 걱정하고 있다.
 
전철이 개통되기전에 수도권과 천안, 아산에 왕복노선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Y회사는 현재 운행횟수를 줄이고, 운전기사도 절반정도 감원했지만, 승객수의 감소로 인해 상당수 버스가 차고지에 방치하고 있어 버스를 처분해야할 위기까지 온 곳으로 확인됐다.
 
뚜렷한 대책없이 전철을 개통하다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시외버스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비단 시외버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천안 인근 대학 주변 기숙사도 폭탄(?)맞은 분위기다.
 
전철개통으로 등학교하는 대학생들 늘어나 인근 대학의 기숙사들이 텅텅 비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정동에서 10년째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모 주민은 "올해부터 대학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리모델링을 말끔히 마쳤는데, 전철개통으로 사람이 뚝 끊겼다"며, "지금은 10명도 안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5/04/01 [18: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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