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본부, 회(매쉬)처리장 관리 미흡
 
유명조 기자
 


한국서부발전소(주), 태안화력본부가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회(매쉬) 처리장 표면이 수면위로 노출돼 있어 심각한 먼지공해를 유발하고 있으나 제재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88년 한국전력공사, 태안군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회 처리장에 처리 후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매쉬가 표면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전체면적의 40% 정도가 수면에 노출돼 있으나 이에 대한 방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인근에 살수시설 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주민들은 "먼지공해로 큰 불편을 겪었고, 실제 주변에 시커먼 분지가 바람에 의해 날려 시석탄가루가 쌓인다"고 말했다.


또, "석탄 덩어리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회 처리장 관리가 미흡하다"며, "지난 11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이 제기되자 관계당국은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내렸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인근에 산다는 모 주민은 "바람타고 비산먼지가 날려 주민들의 불편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지 관계기관의 조치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관계자는 "살수설비를 늘려 노출 면적 전체를 살수하고, 비산먼지를 억제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04/01 [18: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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