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먼저
영세민 복지혜택 탁월 - 일반인 의료보험 타국에 비해 비싸
 
특파원



미국에서 건강보험을 드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그많큼 비싸기 때문인데, 다른나라와 비교를 해도 많이 비싸다.

미국에서 65세 이상이라 일컬어지는 시니어(Senior)들은 국가의 노인복지정책에 의해 거의 무료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건강보험 또는 병원비 지출에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다.

물론,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의 일환으로 싼 비용으로 건강보험을 들 수 있지만, 개인이 드는 경우는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높은 실정이다.

한 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에 의하면 본인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으로 가족 보험료를 한달에 100달러(월화 120,000원)정도만 내고 가장 좋은 플랜(Plan)에 가입했다고 하자. 그러나 만약 개인이 똑같은 플랜에 들었을 경우 가입자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약간에 차이는 있지만 약 1,000달러(원화1,200,000)는 내야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중,저소득층 사람들은 건강보험을 들지 않고 살거나 지병을 지니고 사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보험가입이 비싸다는 이유는 그만큼 병원비나 약값에 지출되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인데, 매년 증가되는 지출비용 때문에 그동안 경기침체로 가중되었던 생활고가 더욱 힘들어졌다.

2000년 부터 지속되었던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약간의 하락율이 예상되었던 건강비용관련 지출이 오히려 증가를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건강관련비용증가는 현재 건강관리체제와 모두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병원비가 비싼 미국이라도, 아파서 911을 타고 병원응급실에 오면, 한국처럼 의사에게 먼저 치료를 받기전에 영수증을 들고 수납을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없다. 더우기 빈민한 영세민들에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주는 혜택을 보면 선진국의 복지후생 시설이 이래서 좋구나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기사입력: 2004/01/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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