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69%가 인터넷 이용한다
95년 9%사용, 지난해 69%로 9년 만에 8배 증가
 
김상욱 기자

시장연구회사인 해리스 인터렉티브사가 발간 여론 조사 결과, 미국의 성인 중 69%인 1억 4천 600백만 명이 2003년도에 인터넷 사용자로 밝혀졌다. 이번 전화조사는 지난해 11-12월에 2,033명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미국 성인 중 69% 인터넷 사용자수는 1999년도 56%, 2001년도 64%, 2002년도 67%에서 꾸준히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리스 측은 밝혔다고 <아에프페통신>이 16일 보도했다.

1995년 최초로 이와 같은 여론 조사를 시작한 이래 1995년 당시 미국 성인 중 9%만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결과 나온 지 9년 만에 약 8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성인들의 인터넷 사용장소 조사 결과를 보면, 69%사용자 중 약 61%가 자기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31%정도는 일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변화는 2001년도 22%만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던 인원이 2003년에는 37%로 그 수가 증가해 초고속 인터넷이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는 1주일에 최소 9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2년도의 7시감 보다 2시간이 늘어나 1년 만에 시간 사용이 28% 증가했다. 또 사용자들의 93%는 65세 이하이며 60%는 대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4/01/1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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