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탐사차, 화성 대지에 첫 걸음
스피리트, 물 존재 여부 등 3개월 조사 착수
 
박선협 기자

美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차 스피리트가 화성의 대지에 제 1보(步)를 밟았다. 미 동부시간 15일 오전5시(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7시)에 확인됐다.

매우 위험한 동작을 치뤄낸 형태로 물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여부를 가릴 증거를 찾기위해 3개월간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美동부시간15일 오전 3시 21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3미터 전진하라」고 지령, 3일의 착륙이래 멈춰진 대좌(착륙캅셀)로부터 2분에 걸쳐 내렸다.
 
착륙용 에어백이 진로를 방해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3회로 나누어 계 115도 정도 시계방향으로 차체를 돌렸다. 예정과는 다른 안전한 루-트를 사용했다. 

바로 해저드 카메라로 차체의 전후를 촬영. 뒷부분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는「공석」이 된 대좌와 2 개의 바퀴자국, 2개의 뒷바퀴가 찍혀있었다.

앞으로는, 약12미터 떠러진「슬리피- 홀(잠자는 듯한 구덩이)」등에서 암석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북동 250미터의 곳에 있는 그레-타를 목표로 한다. 거기서 방향을 돌려, 남동의 산들이 있는 쪽에 가능한대로 가까이 갈 예정이다. 

스피리트의 착륙지점은, 벌써 호수였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점성(粘性)이 강한 돌과 탄산염의 존재등, 이미 흥미깊은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풍부한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게된다면,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도 나올 것이다.
기사입력: 2004/01/1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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