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인조 남성 그룹 "DEEN" 한국 상륙
17-18일 연세대 백주년관에서
 
고영제 기자



일본의 발라드 3인조 남성 밴드인 딘(Deen)이 연세대 백주년관에서 17일 7시와 18일 5시 "Looking for Utopia" 공연을 펼친다.

일본음반 판매랭킹 1위의 음반 레이블 비잉(BEING) 계열의 뮤지션인 딘은 소프트락을 바탕으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대중적인 음악과 리드싱어 "이케모리 슈이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징이다.

딘은 초기에 사카이 이즈미의 자드(Zard), 완즈(Wands), 필드 오브 뷰(Field Of View), 비즈(Biz), 매니쉬(Manish), 튜브(Tube) 등과 함께 비잉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93년 발라드 싱글 "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로 데뷔한 딘은 독특한 팝 댄스 넘버 "Memories", "瞳そらさないで"를 차례로 히트시키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94년 발표한 데뷔 앨범 "Deen"은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동양권에 알려진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일본문화 개방에 발 맞추어 일본 뮤지션 가운데 가장 부지런히 한국 진출을 시도했던 딘은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엽기적인 그녀"의 OST "Another Life",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MBC 드라마 "남자의 향기"의 주제가로 김동환이 리메이크하여 유명해진 DEEN 8번째 싱글 "Love Forever", 2002년 월드컵 Project앨범에 포지션과 듀엣으로 부른 "For You"가 한일양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딘은 가수 포지션, 조성모, 김조한, 작곡가 김형석 등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엔딩송 "ひとりじゃない(hitori ja nai: 혼자가 아니야)", 명탐정 코난의 주제곡 "君がいない夏(kimi ga inai natsu:너가 없는 여름)", 비디오게임 테일즈 오브 데스트니의 오프닝곡 따위가 국내팬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03년 발표한 9집 앨범 "Utopia"는 보다 고급스러워지고 퓨전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변화된 사운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이미 싱글로 발표되어 히트한 "ユ-トピアは見えてるのに~(Twilight Style~)", "太陽と花びら", "翼を風に乘せて(Fly Away~)" 세 곡이 전혀 다른 리믹스 버전으로 담겨져 있다. 이 세 곡을 포함하여 11곡을 수록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4/01/1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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