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 화면 내게로 튀어 나온다
<스파이키드 3D> 재미만점의 3차원 입체 체험
 
고영제 기자



어른들보다 유능한 스파이 키드들이 새로운 임무 수행에 나섰다.

전편의 <스파이 키드>시리즈와 달리 최첨단 3D 입체 영상으로 무장한 <스파이 키드 3D>가 오는 2월 6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007도 부럽지 않을 최신의 무기를 갖추고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던 카르멘과 주니 남매. 이번 <스파이 키드 3D>에서는 카르멘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디오 게임 "Game Over" 속 가상 현실에 갇히자, 주니는 누나를 구하기 위해 게임 속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가야하는 새 임무를 맡게된다.

레벨을 더해갈수록 흥미진진한 재미와 스릴이 쏟아져 나오는 비디오 게임 속 주니의 모험은 <스파이 키드> 시리즈 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독특한 상상력과 최신 고배율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최첨단 3D 영상 기술의 만남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표현되었다.

<스파이 키드 3D>는 이전의 영화들이 부분적으로 3D 영상을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영화 전체가 3D 영상으로 구성된 입체영화다. 따라서 영화 감상을 위해서는 입체영화용 특수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필수다. 안경을 끼는 순간 스크린 속 영상들이 튀어나오는 듯한 이색체험을 느낄 수 있다.

<스파이 키드>1, 2편에 이은 스파이 키드들과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협하는 악당 토이메이커로 분한 실베스터 스텔론, 그리고 셀마 헤이엑의 가세로 캐릭터의 풍성함을 더했다.

전편들에 이어 <스파이 키드>시리즈만의 특별 보너스, 최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이 이번 영화에서도 펼쳐진다. 1편에 이어 출연하는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반지의 제왕의 작은 영웅" 엘리야 우드 등의 깜짝놀랄 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04/01/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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