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유휴지에 국내최대 골프장
"클럽 폴라리스" 72홀 124만평 규모 내달 착공
 
김학춘 기자

인천국제공항 유휴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72홀 골프장 공사가 오는 2월 본격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유휴지내 골프장사업을 딴 클럽 폴라리스(주)는 "최근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완료한데 이어 현재 건설교통부에 설계심의 등 사업승인을 신청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폴라리스는 이에 따라 건교부의 설계심의가 끝나는 2월중으로 72홀 124만평에 대한 조경 및 토공사를 동시에 벌이기로 했다.

현재 토공사를 비롯한 조경식재등 공사금액만 무려 800억원을 투입한 폴라리스는 신불 및 삼목도 지역에서 모자라는 매립토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폴라리스는 골프장에 심을 잔디를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4계절 푸른잔디 밴드라스등 일명 한지형 잔디 10여종을 외국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또 전체 72홀 가운데 36홀은 한국잔디를 심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공사비중 10%에 이르는 90억여원을 잔디공사에 투입할 폴라리스는 매립지반의 성토공사에 큰 장애물이 없어 전체 부지공사를 일괄 발주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이사는 "공항 접근지역의 미관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공사를 실시하겠다"며 "4계절 푸른잔디를 심어 쾌적한 골프장이 되도록 완벽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4/01/3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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